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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낭비 예산낭비, 인도를 꽉막는 가로수 철근보호대. 왜 하는 겁니까?
작성자 손** 작성일 2022.04.20 조회수 145
수고 많으십니다.

어디에 민원을 넣어야 할지 고민하다, 지역 주민을 위한 일을 하시는 강동구의회 의원분들께
의견을 듣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해당 사이트에는 최근 답변도 달리는 것으로 보아, 주민의 의견을 보여주기 식으로 창을 열어두신게 아닌
진짜로 '누군가는 읽는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여기에 남기게 되었습니다.

요즘 저희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보수공사인지 의아해 하는 사업이 하나 있어 문의 드립니다.

어디 부서의 지침인지는 모르겠으나, 아파트 정문 인도에  최근 정비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정비사업이야, 도후화된 길이나 시설의 고장이 있을 경우에 하는 것으로,
최근 요 몇 주간 공사를 하시길래, 그럴만한 사정이 있나 보다 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오늘 인도 가로수앞에 철근으로 가림막이 설치가 되어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철근 가림막을 보고 다른  주민분들도 지금 여기 뭣하는 일이냐며 공사하시는 분들께 항의를 하고 있더라고요.

안그래도 좁아서 우측보행 좌측보행 서로 뒤섞여서 아이들 등교하는 아파트 정문앞에
인도의 거의 절반을 가로막는 가로수 철근 보호대가 왠말입니까.
정확한 명칭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보호대 인지, 아니면 무슨 조경사업으로 새로하시는 건지.

해당 인도는 아침마다 아이들의 소란스러운 등굣길이며,
자전거 및 씽씽이, 유모차 등도 많이 다니는 길 입니다.

안그래도 좁아터진 인도에 떡하니 거리폭의 거의 절반을 가로막는 가로수 가림막이라니요.
누가 가로수를 훼손하기라도 한답니까?

아무 의미도 없어보이는 시설공사를 왜 몇주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으며,
또한 공사 완료 후 시민들이 느껴질 불편이 커질것으로 보이는 이 공사를 현장 실사도 없이 하셨는지요.

큰 공사도 아닌 작은 공사에 왜 민원을 넣느냐는 말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불편을 겪어보지 않았다면, 여기에 살지 않아서 그것을 체감하지 못하신다면,
이 공사로 인해 불편이 있을지 없을지 가늠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지역주민에게 불편만 초래하는, 이런 보여주기식 행정낭비는 없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이나, 지난 구청장님 재임 기간동안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지역행사나
복지등이 활발했던 느낌이 있으나,

이번 구청장님으로 바뀌고나서 부터는 자꾸 이상없는 보도블록이 여기저기 공사로 뜯겨져 있거나,
도로판이 새로 깔리는 일들이 자주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마저도 도로공사 후 질이 더 좋아지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노후화된 도로시설 및 정비 시설 복구라고는 하나, 그전에도 그닥 노후화 된지 모르겠던 길이
다음날 보면 뒤집어져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현재 성내로 길에 가로수를 빙 둘러싸고 있는 철근 구조대를 저희 아파트 앞만이라도
철거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창 공사중이니, 바로 철거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아 보입니다.

해당 구조물로 인해, 자전거 타고 학원가던 아이가 넘어지거나
등굣길에 친구들과 장난치며 뛰어가는 아이들이 부딪히거나 한다면
그에 대한 피해보상책은 마련이 되어있으신지 묻고싶네요.
철근의 높이도 걸려넘어지기 딱좋은 무릎 밑 입니다.

무엇보다, 해당공사로 인해 길이 너무 좁아졌습니다.
제가 아침 아이들 등굣길에 사진을 몇장 찍어두었으니, 첨부된 파일 확인해 주십시오.

전체 인도에 이미 깔린 철근 구조를 모두 다 철거해달라는 요청이 아닙니다.
저희 아파트 정문입구부터 학교가기 위해 건너는 횡단보도까지.. 제가 아침에 보니 약 4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위험해 보이는, 자전거 및 씽씽이등 이용객들 에게도 위험할 수 있는
아파트 정문에서 학교가는 횡단보도까지! 해당 4기 정도만 철거를 해주십사 하는 요청입니다.

현재 공사장에 공사하시는 분들이 매일 상주해있으시니, 철거는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그럼 첨부된 사진파일 확인 부탁드리며,
저희 지역주민이 원하지도 않던 사업이자, 모두가 의아해 하는 길막기 사업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요청드립니다.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의원분들의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겠지요.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동안이라도, 오늘 내일 바로 확인만 거치신다면 하실 수 있으실테니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철거요청위치: 성내로80/ 올림픽파크 한양수자인아파트 정문~성일초등학교로 가기 위해 횡단보도로 가는 거리까지 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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